24년 4월 25일 부동산 주요뉴스
“3억 거저 먹는다”…세종 아파트 줍줍에 ’25만명’ 구름떼
세종시에서 나온 이른바 ‘줍줍(무순위청약)’에 전국에서 25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상한제가 적용된 4억원가량의 분양가로 3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고,
바로 전세를 놓거나 매매를 해도 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당첨돼 계약금만 넣으면 수억원의 차익이 가능하다보니 수십만명이 클릭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는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 84㎡A의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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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생아 특공 61.7 대 1…청약제도 개편 후 첫 공공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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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 후 ‘신생아 특별공급(특공)’을 처음 실시한 단지 경쟁률이 60 대 1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경기 성남신촌A2블록(엘리프성남신촌)의 신생아 특공 경쟁률은 61.7 대 1이었다. 전용 59㎡ 총 11가구 모집에 679가구가 신청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청약홈 개편 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여서 바뀐 제도가 모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공공분양에는 2세 이하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위한 신생아 특공 유형이 신설됐다.
신생아 특공은 처음 물량의 70%를 저소득층(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에 우선 공급하고, 그다음 20%를 차상위 소득구간(월평균 소득 140%), 나머지 10%를 이 소득구간을 초과하는 이들에게 100% 추첨제로 공급한다.
신생아 특공 신설 전까지 2년 이내 출산 가구는 신혼부부 특공으로 지원해야 했다. 이 단지 신혼부부 특공에는 6가구 모집에 950가구가 몰리며 15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산가구 입장에선 물량은 많은데 경쟁자는 줄었다는 점에서 당첨에 유리해진 측면이 있다.
단지가 위치한 성남 신촌지구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맞닿아 있어 ‘준강남’으로 불린다. 공공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해당 평형 분양가는 6억9110만원에서 7억8870만원이다. 시세보다 3억~4억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탄 12% 오를 때 위례 -1% 오히려 뒷걸음질…집값 온도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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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과 위례신도시의 집값은 광역교통망 추진 속도에 따라 온도 차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탄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지난달 30일 개통,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동탄은 GTX-A 개통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2028년 삼성역 개통 전후로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며 “반면 위례신사선은 20년 전부터 얘기가 나왔는데 여전히 착공도 못하고 있어 집값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위례는 현재 기준에서 가시화된 교통 호재 등이 없다 보니 집값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 하락기에 동탄 낙폭이 컸기 때문에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폭등 속에.. 그나마 덜 오른 소형 평수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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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분양가 상승률은 소형 평형에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의 평당 분양가는 1852만원으로 18.66% 올랐다. 전용 85~102㎡의 평당 분양가는 1994만원으로 23.4% 상승했다. 전용 102㎡ 초과의 평당 분양가는 2054만원으로 21.91% 높아졌다.
고분양가 속에서 상대적으로 싼 소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2만6934건에서 지난 1월 3만2111건, 2월 3만3333건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전용 21~85㎡ 이하 비율이 90%에 다다랐다. 특히 전용 61~85㎡의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1만2797건에서 지난 2월 1만6578건으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뒤로 밀리는 점도 소형 평수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야 수요자의 대출 한도가 높아져 더 많은 주택 매매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쉽사리 둔화하지 않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위기 고조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분기 수도권 1·2순위 청약 10만명… 1년 만에 3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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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동산 매수시장이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지 부동산 업계가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1%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진 19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20주 만에 상승 전환된 뒤 보합세를 기록했다.
청약자 수가 증가한 분양시장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올 1분기 수도권 1·2순위 청약 신청자는 10만915명으로 집계돼 전년(3만3971명) 대비 3배가량 뛰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서도 90.3으로 전달 70.7 대비 19.6포인트 상승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에게 중국인도 당했다”…관악구 전세사기 1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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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건은 총 1만5433명으로 전세 사기 특별법 시행 10개월여 만에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특별법 일몰 기한인 내년 5월 말까지 피해자는 3만6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차라리 월세가 나아”… 서울 빌라 전세 비율 역대 최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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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비중은 최근 4년(2020~2023년) 동안 계속해서 감소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61.6% ▲2021년 58.0% ▲2022년 50.3% ▲2023년 47.6%로 나타났다.
전세 비중이 낮아진 것은 비 아파트로 불리는 빌라와 단독주택의 월세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서울 빌라와 단독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6만617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세 2만4002건, 월세 4만2168건으로 조사돼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전체 주택 시장 집계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비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022년 1분기 4만1117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23년 3만182건으로 하락했고 올 들어서는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7499건으로 나타났으며 전세 3만3995건, 월세 2만3504건으로 전세 비중이 59.1%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 비중은 지난해 1분기에 역대 최저인 57.5%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주택 전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관악구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관악구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631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2124건, 월세 거래량은 4186건으로 전세 비중이 33.7%로 집계됐다.
이밖에 ▲종로구 34.4% ▲광진구 36.6% ▲서대문구 40.2% ▲동작구 41.3% ▲중구 41.9% ▲동대문구 41.9% ▲마포구 42.9% ▲강북구 43.3% ▲중랑구 46.1%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