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부(聘父)의 의미와 용례
1. 빙부란 무엇인가
- 빙부(聘父)는 ‘아내의 아버지’를 가리키는 법률·문서용 한자어입니다.
- 남편 입장에서 아내의 아버지를 정중하게 이르는 말로, 일상 대화보다는 공식 문서(부고장·폐백 알림·혼인관계등록부)나 조의문·경조사 안내 등에서 사용됩니다.
2. 한자 및 어원
- 한자: 聘(빙·초청할 빙) + 父(부·아비 부)
- 聘자는 본래 ‘예물을 바치고 혼례를 청한다’는 뜻으로, 시집·장가와 관련해 상대쪽 부모를 ‘초청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3. 빙부 vs. 장인·시부·시아버지 비교
용어 | 한자 | 상대 네이밍 | 사용 주체 | 비고 |
---|---|---|---|---|
장인 | 丈人 | 남편의 아버지 | 아내(며느리) | 일상·혼례·문서 모두 가능 |
장모 | 丈母 | 남편의 어머니 | 아내(며느리) | |
시부 | 媤父 | 남편의 아버지 | 아내(며느리) | ‘시부’도 ‘시아버지’의 한자 표현 |
빙부 | 聘父 | 아내의 아버지 | 남편(사위) | 문서·조의문·폐백절차 안내 시 주로 사용 |
빙모 | 聘母 | 아내의 어머니 | 남편(사위) | |
시아버지 | – | 아내의 아버지 | 남편(사위) | 구어체·일상 대화에서 주로 쓰임 |
- 장인·장모: 며느리가 시집가는 쪽의 부모를 부르는 말
- 빙부·빙모: 사위가 장가드는 쪽의 부모를 부르는 말
- 시부·시아버지: 며느리 입장에서 남편 쪽 아버지를, 사위 입장에서 아내 쪽 아버지를 일컫기도 하나
- 시부(媤父)는 본래 ‘시집온 며느리의 아버지(남편 쪽 부모)’를 뜻하나, 현대에선 혼용돼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4. 공식 문서·경조사 안내 예시
- 부고(訃告)장 문구
“빙부 聘父 김〇〇님께서 2025년 9월 1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립니다.” - 폐백 초례 안내
“2025년 10월 5일(토) 오전 11시, ○○댁 빙부 聘父 홍〇〇님 댁에서 폐백을 올리고자 하오니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혼인관계등록부 상 확인
- ‘빙부(聘父)’ 칸에 아내의 아버지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기재
5. 빙부 사용 시 유의사항
- 일상 대화: ‘시아버지’ 또는 ‘장인어른’이 일반적이며, 빙부·빙모는 다소 경직된 문어체 표현입니다.
- 문서 용어 일관성: 조의문·감사장 등 공식 인쇄물에선 빙부·빙모로 통일해 사용해야 어법상 통일감을 줍니다.
- 혼동 주의: ‘시부’와 ‘빙부’는 시집·장가 주체가 서로 다르므로,
- 며느리 → 남편 아버지 = 시부(媤父) 또는 장인(丈人)
- 사위 → 아내 아버지 = 빙부(聘父)
6. 공식 사전·참고 자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빙부(聘父)”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빙부 - 네이버 국어사전 “빙부”
https://ko.dict.naver.com/#/entry/koko/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경조사 안내문과 공문서 작성 시 ‘빙부’ 용법을 정확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